
2026년 7월 이후 코스닥 시총미달 상폐 요건은 ‘시가총액 200억원을 45거래일 연속 회복하라’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코스피 역시 같은 시기 기준이 300억원으로 올라갔고, 코스닥 300억원·코스피 500억원 상향은 2027년 7월로 미뤄졌습니다.
아래 비교표와 타임라인으로 옛 규정과 달라진 점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검색으로 찾은 상장폐지 기준이 ‘시총 40억원, 연속 10일·누적 30일’이지 않았나요? 그 설명은 2026년 6월까지의 옛 규정입니다.
9월 25일 코스닥에서 시총 미달 상장폐지 결정이 8곳까지 늘었다는 보도가 쏟아진 지금, 이 글은 새 규정의 뼈대와 옛 규정과의 차이, 올해의 퇴출 흐름을 날짜순으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시가총액 미달 상장폐지란 무엇인가?
시가총액 미달 상장폐지란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거래소가 정한 최저 기준을 일정 기간 밑돌 때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회사가 이익을 내는지와 별개로, 시장이 매긴 기업가치가 기준에 못 미치면 적용됩니다.
현행 규정의 출발점은 금융위원회가 2026년 2월 12일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5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고, 시가총액·동전주·공시위반 요건은 7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발표 당시 2026년 상장폐지 대상을 약 150개사 내외(100~220여개사)로 추정했습니다. 같은 개혁방안에는 공시위반 벌점 기준을 최근 1년 누적 15점에서 10점으로 낮추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2. 코스닥·코스피 시가총액 기준은 어떻게 바뀌나?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2026년 7월 1일부터 200억원이며, 2027년 7월 1일 300억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코스피는 같은 시점 기준으로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올라갑니다.
| 적용 시점 | 코스닥 | 코스피 |
|---|---|---|
| ~2025년 | 40억원 | 200억원 |
| 2026년 1월 1일 | 150억원 | — |
| 2026년 7월 1일(현행) | 200억원 | 300억원 |
| 2027년 7월 1일 | 300억원 | 500억원 |
※ 금융위원회 자료(2026년 2월 12일·9월 4일) 기준입니다. 2027년 단계는 당초 1월 예정이었으나 9월 4일 결정으로 7월로 연기됐습니다.

이 일정도 이미 한 차례 앞당겨진 것입니다.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기존 예정은 코스닥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이었으나, 2월 개혁방안에서 반년 단위로 당겨졌습니다.
9월 4일 유예 결정,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대로인가
2026년 9월 4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시장상황점검회의는 다음 단계 상향을 6개월 늦추기로 했습니다. 바뀐 것은 2027년 단계의 시점뿐이고, 현행 200억원(코스닥)·300억원(코스피) 기준은 그대로입니다.
서울경제는 이 유예로 코스닥 약 200곳이 시간을 벌었다고 전했습니다. 비즈워치 집계상 8월 24일 기준 시총 300억원 미만 코스닥 기업은 349곳으로, 이 중 128곳은 이미 200억원 이하였습니다.
매출액 요건도 함께 높아집니다. 2월 개혁방안은 코스닥 매출액 기준을 2025년 30억원에서 2027년 50억원, 2028년 75억원, 2029년 100억원으로 올리는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 매출액 기준 일정은 2월 12일 발표 기준입니다. 9월 4일 연기 조치가 매출액 기준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3. 옛 규정과 새 규정, 무엇이 더 엄격해졌나?
옛 규정과 새 규정의 가장 큰 차이는 회복 조건이 ‘누적’에서 ‘연속’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제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을 끊김 없이 기준 위에서 버텨야 합니다.
| 비교 항목 | 옛 규정(~2026년 6월) | 새 규정(2026년 7월~) |
|---|---|---|
| 코스닥 시총 기준 | 40억원(~2025년) | 200억원 |
| 상장폐지를 피하는 조건 |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 + 누적 30거래일 상회 |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상회 |
※ 금융위원회 개혁방안 원문(2026년 2월 12일) 기준입니다. 새 규정에서는 30거래일 연속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회복에 실패하면 즉시 상장폐지됩니다.

차이를 체감해 보면 이렇습니다. 옛 규정에서는 주가가 오르내려도 기준 위에 있던 날을 모아 30거래일을 채우면 됐지만, 새 규정에서는 44거래일을 버티다 하루만 밑돌아도 다시 처음부터 세어야 합니다.
4. 2026년 시총 미달 퇴출은 어떤 순서로 진행됐나?
2026년 시총 미달 퇴출은 2월 발표, 7월 시행, 8월 첫 대규모 관리종목 지정, 9월 상장폐지 속출 순으로 전개됐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10월 중순입니다.
1. 2월 12일: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개혁 방안 발표
2. 5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 승인
3. 7월 1일: 코스닥 시총 200억원·동전주 요건 시행
4. 8월 12일: 한국거래소, 동전주·시총 미달 36개 종목 첫 관리종목 지정(장 마감 기준)
5. 9월 4일: 300억원 상향 2027년 7월로 연기, 코넥스 이전상장 허용 발표
6. 9월 14일·21일: 코이즈·원풍물산 정리매매 후 상장폐지
7. 9월 23일: 코넥스시장 상장규정 개정 시행
8. 9월 25일: 올해 시총 미달 상폐 결정 코스닥 8곳 집계 보도
9. 10월 중순: 200억원 기준 첫 45거래일 연속 충족 여부 판단
10. 2027년 7월 1일: 코스닥 300억원·코스피 500억원 적용 예정

9월 25일 기준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8곳은 코이즈, 원풍물산,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골드앤에스,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세진티에스입니다(스팩 제외). 상반기에는 이 사유로 상폐된 곳이 없었으나 최근 석 달 사이 8곳이 나왔습니다.
코스피에서도 상반기 일정실업이 상장폐지됐고, 9월 23일 SHD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골드앤에스·케이엠제약 등 일부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원 판단을 구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이 분기점인 이유
첫 판정 시점은 새 규정의 시간표에서 나옵니다. 7월 1일 시행 뒤 시총 미달이 30거래일째가 된 8월 12일부터 200억원 기준 관리종목이 나오기 시작했고, 한경비즈니스는 “강화된 기준에 따른 첫 45거래일 연속 충족 여부 판단 시점은 다음달 중순 도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9월까지의 상폐 결정과 달리, 10월 중순부터는 200억원 문턱이 실제로 적용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가총액이 150억원은 넘지만 200억원에는 못 미치는 기업들이 이 시점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는 것이 보도 내용입니다.
※ 첫 판정의 구체적 날짜와 해당 기업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휴장일이 끼면 거래일 계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뉴스마다 관리종목 숫자가 다른 이유는?
관리종목 숫자가 기사마다 다른 것은 오류라기보다 세는 대상과 기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숫자를 볼 때는 반드시 무엇을 센 숫자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숫자 | 무엇을 센 숫자인가 | 출처·기준 시점 |
|---|---|---|
| 36개 | 동전주·시총 미달로 처음 관리종목에 지정된 종목(8월 12일 장 마감 기준) | 연합뉴스, 2026년 8월 12일 |
| 17곳 | 8월 12일~9월 25일 시총 2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 | 한경비즈니스, 2026년 9월 25일 |
| 45곳 | 동전주 사유 관리종목(코스피 15곳 + 코스닥 30곳) | 한경비즈니스, 2026년 9월 25일 |
| 13곳 | 강화된 요건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피 상장사 | 한경비즈니스, 2026년 9월 25일 |
| 약 50개사 | 한국거래소가 예상한 하반기 코스닥 상장폐지 가능 기업 수 | 한경비즈니스, 2026년 9월 25일 |
※ 위 숫자들은 집계 대상·기간·시장이 서로 달라 더하거나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약 50개사는 거래소 예상치입니다.

9월 25일 보도들을 나란히 놓고 확인해 보니, 8개사가 어느 금액 기준에 걸렸는지도 매체마다 서술이 달랐습니다. 이 글이 8개사의 적용 기준 금액을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6. 동전주 요건과 주식병합은 어떤 관계인가?
동전주 요건이란 주가 1,000원을 상장유지 기준선으로 삼는 규정으로, 금융위원회 원문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이 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라고 적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요건과 같은 2026년 7월 1일에 시행됐습니다.
동전주 관리종목 45곳 역시 10월 중순부터 상장폐지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주식병합 결정 공시는 9월 4일 기준 220개사로, 전년 15개사를 크게 넘었습니다.
단, 규정은 ‘병합 후 액면가 미만’인 경우도 상장폐지 요건에 포함해 병합을 통한 우회를 막았습니다. 또 병합은 주식 수와 주가만 바꿀 뿐 시가총액은 그대로이므로, 시총 200억원 요건에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 구분 | 수치 | 비고 |
|---|---|---|
| 병합 직후 1,000원 이상 | 158개사 중 154개사(97.5%) | 일시적 효과 |
| 20일 뒤 다시 1,000원 미만 | 124개사 중 17개사(13.7%) | 재하락 |
| 변경상장일 대비 수익률 | 5일 -8.2%, 20일 -24.2%, 60일 -25.4% | 평균 주가 흐름 |
※ 자본시장연구원 안유미 선임연구원 보고서(뉴시스 2026년 9월 25일 보도) 기준입니다.

인사이트
새 규정이 겨냥하는 것은 ‘숫자를 잠깐 맞추는 기술’입니다. 누적 일수를 모으던 옛 방식은 45거래일 연속 조건으로, 주가만 끌어올리는 주식병합은 병합 후 액면가 미만 조항과 시가총액 요건으로 각각 막혔습니다.
병합 60일 뒤 평균 수익률이 -25.4%였다는 데이터는, 시장이 겉모양만 바꾼 회사를 오래 믿어 주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앞으로 관리종목 탈출의 관건은 실적과 사업으로 시가총액 자체를 키울 수 있느냐로 좁혀졌다고 판단됩니다.
7. 코넥스 이전상장은 어떤 기업에 열린 길인가?
코넥스 이전상장은 2026년 7월 1일 이후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 가운데 재무요건을 갖춘 곳이 정리매매 없이 코넥스로 옮길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9월 4일 발표됐고,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 상장규정 개정으로 9월 23일 시행됐습니다.
코넥스 이전을 신청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영업이익 요건: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 영업이익 흑자
– 대체 요건: 또는 1개 연도 영업이익 흑자이면서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
– 제외 대상: 자본잠식 기업
– 부담 완화: 지정자문인(증권사) 선임을 일정 기간 유예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사전협의 신청은 시총 미달 관리종목 지정일로부터 40거래일 이내, 신규상장 신청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일로부터 3거래일 이내에 해야 합니다.
※ 신청 기한은 단일 보도로 확인된 내용입니다. 코넥스 이전 뒤 매매 방식과 거래 조건은 이번 확인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기업 공시와 거래소 안내로 확인해야 합니다.

신라에스지는 9월 11일 공시에서 코넥스 이전상장을 결정했고, 코넥스 시장부에 신규상장 사전협의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넥스 이전이 곧 구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겟뉴스는 업계 평가를 인용해 “코넥스 이전도 실질적으로 상폐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8. 보유 종목이 걸려 있다면 무엇부터 점검해야 하나?
점검의 출발점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와 지정일입니다. 사유가 시가총액인지 주가인지, 90거래일 회복 기간이 어디까지 흘렀는지에 따라 볼 숫자가 달라집니다.
보유 종목을 점검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KIND 공시 조회: 종목명으로 검색해 관리종목 지정 날짜가 언제인지부터 적어 둡니다.
2. 적용 요건 판별: 지정 공시의 사유 문구가 시가총액 요건인지 주가 요건인지 읽어 봅니다.
3. 90거래일 창 계산: 지정일 이후 몇 거래일이 지났고, 그중 기준 위에 머문 날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있는지 따져 봅니다.
4. 회사 측 대응 파악: 이전상장 결정, 병합 결정, 법원 가처분처럼 상장 유지와 관련된 회사 발표가 있었는지 봅니다.
5. 정리매매 일정 확인: 상장폐지 결정 시 공시되는 정리매매 기간을 확인합니다. 원풍물산은 9월 10~18일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쳤습니다.

※ 이 글은 제도와 공개 보도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코스닥 상장유지에 필요한 시가총액은 얼마인가요?
2026년 7월 1일부터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은 200억원입니다.
Q. ’45거래일 연속’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안에 45거래일을 끊김 없이 넘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Q. 코스피 상장사에도 시가총액 기준이 있나요?
있습니다. 2026년 7월부터 300억원이며, 2027년 7월 500억원이 예정돼 있습니다.
Q. 주식병합을 하면 시가총액 요건을 해소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병합은 주가만 바꿀 뿐 시가총액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Q. 시총 미달 기업은 모두 코넥스로 옮길 수 있나요?
아닙니다. 영업이익 흑자 등 재무요건을 갖추고 자본잠식이 아니어야 합니다.
마치며 : 운동 경기에서 ‘평균 기록’이 아니라 ‘연속 기록’을 요구하면 선수층이 확 달라지듯, 45거래일 연속이라는 한 단어가 코스닥의 퇴출 속도를 바꿔 놓았습니다.
옛 규정의 누적 30거래일 방식이 사라지고 200억원을 45거래일 연속 지켜야 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올해 코스닥 시총 미달 상장폐지 결정은 최근 석 달 사이 8곳으로 늘었습니다. 2027년 7월 300억원 단계가 연기됐어도 현행 200억원 기준의 첫 판정은 10월 중순에 예정대로 돌아오며, 동전주 관리종목 45곳도 같은 시기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첫 판정 결과와 코넥스 이전 첫 사례의 진행 상황이 나오면 이어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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